프롤로그
요즘 시가 달 달하고 맛나지고 있습니다. 이 맛 다른 이들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맛보고 싶어집니다.
세월의 깊이가 아닌 사람의 깊이가 느껴지고 스며들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누에고치가 뽑은 실로 집을 짓듯 삶을 뽑아내서
다시 삶을 짓는 일이 천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삶이 생명이길 간절히 바라면서 저도 살아갑니다.
또 하나의 삶이 삶을 이음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있고 어둠이 있고 태양이 빛나는 곳이어야 하늘이듯,
땅에서는 숨을 쉬는 생명이 푸르르게 간절한 날이 계속되길 바라게 됩니다.
그래서 생명의 소중함을 연속하여 짓고자 시를 쓰고 짓는 일을 게을리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 이유가 있어 감사합니다.
하당영지 김철 지음
지은이: 하당영지 김철
문득 고등학교(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고등학교) 시절 교내 학 예지에
시 한 편을 내고 담임 선생님의 칭찬을 큰 상으로 생각하고 나서 시 쓰기를 일기처럼 썼다.
1991년 동사무소(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사무소) 병무 보조(단기사병, 방위)로 근무하다
병무 지에 시를 공모하여 당선되고 나서는 병무 담당 주사가 너의 천직은 공무원인 것 같으니,
공무원 시험을 한 번 치러보라는 권고를 귓등으로 듣고 틈나는 대로 시를 썼지만,
우리나라 대표 일간지에 최근까지 신춘문예에 등단 되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3월부터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 회원으로
매년 함안문인협회 함안문학에 시 부문 작품활동 중이다.
오래전부터 좌우명으로 생각하며 쓰고 있는 하당영지
(下堂迎之 : 윗사람이나 반가운 사람이 올 때 마당으로 내려와서 맞이함)
마음으로 독자를 존중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